두 개의 지환이 짝을 이루는 것을 가락지 , 하나만 사용하는 것을 반지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가락지는 은(銀)으로 만들거나 도금(鍍金)한 것이 가장 많다. 옥(玉), 마노(瑪瑙), 비취(翡翠) 등을 깎아 만든 것, 도금된 銀製 指環 위에 파란으로 문양을 넣거나 진주(眞珠) 등의 보석류를 붙여 만든 것 등이 있다. 지환은 재료가 되는 보석의 종류와 계절에 맞추어 佩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가락지는 옥으로 만든 것이며 아무런 문양도 새기지 않아 단순미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