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박물관은 1934년에 개관하여 한국 최초의 대학박물관으로 현재 역사 , 고고, 민속, 미술 등의 유물 약 10만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은 정보화·대중화를 위해 소장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 문화강좌,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욱 가까이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화를 위해 1996년부터 1998년에 걸쳐 미국의 6곳의 대학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하였고, 2002년에는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전(한국의 명보)에도 유물을 출품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려대학교박물관과 오사카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한국의 마음과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별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주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한 민예품들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의식주, 민간신앙, 그리고 통과의례와 관련된 유물을 통해 한국인의 생활을 느끼고 또 이들의 문양과 디자인을 통하여 한국인의 생활과 그에 담긴 마음을 엿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에 협력해 주신 오사카역사박물관 및 관련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