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고대로부터 대륙문화를 받아들이는 창구로서 역할을 다했다 . 17-19 세기 중엽의 에도시대 ( 조선시대 후기 ) 에는 일본은 정치적으로는 쇄국정책하에 있었지만 유일하게 조선과는 국교가 있고 오사카에서는 선린우호를 위해서 일본에 왔던 조선통신사와 문인과의 사이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었거나 다양한 면에서 문화적인 접촉이 있었다 . 이번의 전람회는 이런 교류 중에서 당시의 일본인이 접한 조선시대의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 한국의 생활도구에 산재된 문양에는 다산 , 장수 , 번영 등의 기원이 포함되어 있다 . 또한 여러 의례나 축제에서는 조상에 감사하고 신에 풍작을 기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이런 민속문화에 반영되어 있는 한국인들의 마음 세계에 접촉하면서 한국 전통무늬나 의례에 있어 일본과의 공통점 , 차이점을 알아보고 일본 문화를 돌이켜보는 기회가 되면 다행이다 . 마지막으로 본 전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특별한 배려를 해주신 고려대학교를 비롯하여 한국의 관계기관 , 지원이나 협력을 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