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韓紙)를 여러겹 붙여서 두텁고 딱딱한 후지(厚紙)를 만들어 상자를 만들고 그 표면에 각색의 색지(色紙)를 접어 전지(剪紙)하여 무늬를 만들어 붙여 아름답게 꾸며서 만들었다. 이 상자에는 뚜껑 중앙에 꽃모양을 넣고 옆면에는 격자무늬와 태극무늬를 넣었다. 이러한 상자는 대개 여인들이 색실을 넣어두고 사용하였다. 원래는 3개의 상자가 작은 것부터 큰 순서로 이루어진 세트로 이 색상자는 그 중에서 중간크기의 색상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