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자기는 옷감 조각을 이어 만든 조각보이다 . 조각보는 옷을 만들고 남은 조각을 이용해서 만들기도 하고 염색한 옷감을 적당히 배색해서 기하학적인 문양을 구성하기도 한다. 이 조각보는 흰색 무명, 검은색과 분홍색 명주 등을 배색해 만든 것이다. 즉 五方色에 가깝게 배열하였다. 가장자리를 흰색 무명으로 크게 두르고 안쪽으로 갈수록 작은 사각형이 되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