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책 (書冊)을 수장하는 책장으로 다른 장과 다르게 책장의 문턱이 거의 없게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책장은 여러 가지 나무를 사용하여 만든 것으로 특히 문짝 앞판의 뒷면, 즉 내부에는 오동나무를 써서 해충과 습기를 막았다. 2층과 4층 위에는 하나의 긴 서랍으로 꾸며졌다. 각 여닫이 문짝의 나무 무늬는 서로 대칭되게 꾸며졌으며 중앙부에 자물쇠가 붙었다. 기둥이 내려와 짧은 기둥을 이루어 바닥에서 띄어 놓았으며 앞면에는 얇게 風穴을 주어 꾸며졌다.